유리베, 결국 LA 다저스 떠난다…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절친' 후안 유리베(36)가 결국 LA 다저스를 떠난다.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애틀랜타와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가 유리베와 우완투수 크리스 위드로를 애틀랜타에 내주고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 좌완투수 이안 토마스, 에릭 스털츠, 우완투수 후안 하이메를 받아들이는 조건이다.

사실 양팀은 전날(27일) 트레이드 합의 단계에 접어 들었지만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카야스포는 끝내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했고 양팀은 계획대로 트레이드에 합의할 수 있었다.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맞바꾼 유리베와 카야스포는 공교롭게도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팀 간의 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유리베는 올 시즌 타율 .247 1홈런 6타점, 카야스포는 타율 .206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의 '절친'으로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리베가 다저스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후안 유리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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