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이혼소송 김주하 "거취 결정 아직…아이들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전 MBC 아나운서 김주하의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남편 강 씨와 2년 째 이혼소송 중인 김주하를 취재했다.

지난 26일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참석한 김주하는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예전에는 좀 나랑은 상관이 없었던 삶? 나랑은 먼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느꼈던 내용들이 내가 실제로 당해보고 겪어보니까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결혼하고 아이 낳은 분들의 삶도 배우고 또 이해하듯이 그런 분들의 삶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도움도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이 또한 내 거름이 될 거라고 믿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쭤볼 때마다 답을 해 드리고 싶은데 정말 안 정했기 때문에 안 정한 걸 정했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그래서 참 죄송하다"며 지난 3월 MBC 퇴사 후 아직까지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을 하고 싶다. 근데 놀다 보니까 노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이들이 은근히 계속 놀기를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며 "우선은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아이들도 그래서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오랜 이혼 소송 중에도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