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의 한숨 "김경언 안 좋아, 복귀까지 한달 걸릴 듯"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김경언 안 좋다.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경언의 상태가 좋지 않다.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경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종아리 부상 때문이다. 김경언은 전날(26일) 대전 KIA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IA 임준혁의 공에 종아리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사구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홍남일 트레이닝코치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검진 결과 우측 종아리 좌상.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경언은 걷기에도 버거운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김경언이 상태가 좋지 않다.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좌익수와 우익수, 1루수까지 돼서 활용도가 높았고 필요할 때 잘 쳤던 선수라 아쉽다. 5일 정도 쉬고 이후에 치료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언의 말소로 고양 원더스 출신 신성현이 정식선수 등록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등록선수 65명 정원을 모두 채우고 있던 한화는 추승우를 웨이버 공시했다. 김 감독은 신성현에 대해 "원래 유격수를 보던 선수인데 고양에서는 3루수 봤다. 2군 기록이 좋아서 데려왔다. 수비는 어느 정도 한다"고 말했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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