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강정호, 8G 연속안타… 타율 .316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결승타를 때리며 최근 활약을 이어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304에서 .316으로 올렸다.

강정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애미 선발 호세 유레나와 만난 강정호는 초구 95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12번째 타점.

이 적시타는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가 됐다.

강정호 안타 행진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8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유격수 옆을 지나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까지 향했다. 발로 만든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이날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카터 캡스의 99마일(약 159km)짜리 강속구에 팔꿈치를 맞았지만 다행히 보호대쪽에 맞아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이애미를 5-1로 꺾고 5연승, 시즌 성적 23승 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켰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