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vs법무부·병무청, 끊이지 않는 진실게임 오늘(27일) 끝날까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국적회복과 입국금지 해제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현원 프로덕션 측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법무부와 병무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을 진행한다. 유승준은 직접 출연하지 않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승준의 군복무 의지, 귀화 등과 관련한 내용 및 증거자료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법무부 산하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입국금지 해제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 정식으로 인터뷰(면접)를 요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무부 측이 “연락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승준은 또 다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일 위기에 처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입국의사를 표명했다는 주장도 다시 한번 짚는다. 병무청이 “유승준 측으로부터 문의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법무부와 병무청, 유승준 사이 입장이 계속해 엇갈리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유승준 측은 두번째 방송을 통해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동시에 입국금지해제, 국적 회복에 대한 호소를 다시 한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13년 만에 대중 앞에 나서 병역 기피와 관련한 심경을 전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대중은 싸늘했고, 법무부 역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전혀 없고 현재로서는 위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아니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가수 유승준. 사진 = 신현원프로덕션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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