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나영석PD,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 (종합)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최민식과 나영석 PD가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식과 나영석 PD는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민식은 영화 '명량'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순신 장군 역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에 이어 압도적인 흥행까지 거머쥐며 명배우 중 명배우임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명량'은 1,760만 명이라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 1위에 올라섰다.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나영석 PD는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리얼 버라이어티에 대한 참신한 시도로 예능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스타가 아닌 연출자가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유천은 첫 영화인 '해무'로 괴물 신인에 등극했다. 앞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종상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올해의 영화상, 청룡영화상 등에서 신인 남우상 등 한 작품으로 여러 영화 관련 시상식 프로피를 싹쓸이해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TV 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박신혜는 올해 영화 '상의원'으로 영화부문 인기상을 수상,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대표 20대 여배우임을 인증했다.

드라마 부분에서 눈길을 끈 작품은 '미생'이었다.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임시완을 시작으로,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는 연출상을 수상했고, 이성민은 '미생'으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마마'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송윤아는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남편 설경구의 축하를 받았다.

영화 부문은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이 수상했다. '한공주'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천우희는 물론, 영화 '화장'을 통해 7년 만에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김호정은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끝까지 간다'와 '카트', '화장'은 감독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 시나리오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조연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하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작)

▲ 대상 = '명량' 최민식

▲ 작품상 = '화장'(감독 임권택)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카트' 염정아

▲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이정재

▲ 감독상 =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 남자 조연상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 여자 조연상 = '화장' 김호정

▲ 아이치이 스타상 = 이민호, 박신혜

▲ 남자 인기상 = 이민호('강남 1970')

▲ 여자 인기상 = 박신혜('상의원')

▲ 시나리오상 = '카트' 김경찬 작가

▲ 신인 감독상 = '도희야' 정주리 감독

▲ 남자 신인 연기상 = '해무' 박유천

▲ 여자 신인 연기상 = '한공주' 천우희

이하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 대상 = 나영석 PD

▲ 드라마 작품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tvN '미생' 이성민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MBC '마마' 송윤아

▲ 연출상 = tvN '미생' 김원석 PD

▲ 남자 인기상 = 이종석(SBS '피노키오')

▲ 여자 인기상 = 크리스탈(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교양 작품상 = KBS '요리인류'

▲ 예능 작품상 = JTBC '비정상회담'

▲ 남자 예능상 = 전현무(JTBC '비정상회담', MBC '나혼자 산다')

▲ 여자 예능상 = 이국주(SBS '룸메이트 시즌2', tvN '코미디빅리그')

▲ 극본상 = SBS '펀치' 박경수 작가

▲ 남자 신인 연기상 = tvN '미생' 임시완

▲ 여자 신인 연기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최민식(위), 나영석PD.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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