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윤규진, 편한 상황서 두세 번 더 등판"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편한 상황에서 두세 번 정도 더 올려야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지난 23일 1군에 복귀한 윤규진을 언급했다. 윤규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1군 등록 직후 무려 4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김 감독은 "윤규진은 편한 상황에서 두세 번 더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아직 타이트한 상황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다. 그날(23일 kt전) 테스트를 잘했다. 그때 안 봤으면 믿고 9회 내보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송은범. 지난 2경기 평균자책점 15.00의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김 감독은 "오늘 잘 던져주면 좋지"라며 "두산전에는 좋았는데, 이전 2경기서는 자기 공을 못 던졌다"고 설명했다.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김태균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다. 정근우-권용관-김경언-최진행-이성열-조인성-김회성-주현상-송주호 순으로 라인업을 짠 한화다. 이용규도 빠졌다. 김 감독은 "김태균은 오늘도 선발 제외다. 이용규는 허리가 무거운 느낌이 있다고 한다"며 "김태균은 본인이 괜찮다는데 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대타는 가능하다. 방망이 치는 것 보니 괜찮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는 6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폭스는 지난 23일 수원 kt전서 1루로 뛰어가다 왼쪽 대퇴직근 좌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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