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 감독, "황재균, 무리 시키지 않을 것"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종운 감독이 황재균 기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재균에 대해 언급했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속경기 출장을 하고 있는 선수다. 최근 이 기록이 중단될 위기가 있었다. 21일 KIA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다행히 연속경기 출장은 이어가고 있다. 황재균은 22일~24일 LG전에 대타로 나섰다. 어느덧 496경기 연속 출장.

일단 이날 경기에는 선발로 복귀하지 않는다. 이종운 감독은 "이번주부터 괜찮다고 했지만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오)승택이도 잘해주니까 상황을 봐서 (주전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 말처럼 오승택은 23일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10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대타로 나선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이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상대팀에게는 적지 않은 압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롯데 황재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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