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3홈런쇼' LA 다저스, 애틀랜타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막판을 지배한 LA 다저스의 승리였다.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고 선두를 수성했다.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27승 17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22승 22패.

다저스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다저스 역시 애틀랜타 선발투수 윌리엄스 페레즈의 6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에 가로 막혀 7회까지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다저스.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중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지미 롤린스의 포수 땅볼 때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롤린스는 1루에 살았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이은 뒤 저스틴 터너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이어 받은 안드레 이디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다저스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그러자 애틀랜타는 4회초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자니 곰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안드렐톤 시몬스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페드로 시리아코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애틀랜타가 1-1 동점을 이뤘다.

5회초에는 카메론 메이빈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폭투로 2루에 들어간데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2-1로 역전했다.

6회까지 1점에 묶인 다저스는 7회말 대타로 나온 후안 유리베가 볼넷을 고르고 피더슨의 좌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하위 켄드릭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지자 곤잘레스의 투수 땅볼로 3루주자 피더슨이 득점, 2-2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동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다저스는 8회말 이디어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A.J. 엘리스의 볼넷에 이은 대타 알렉스 게레로의 좌월 투런포로 5-2로 달아났으며 롤린스의 우월 솔로포까지 더했다.

다저스는 9회초 크리스 해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해처는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호출해야 했다. 젠슨은 베탄코트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곰스의 득점을 막지 못했지만 이후 애틀랜타의 추격을 봉쇄, 다저스의 승리를 알렸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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