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외화 '매드맥스4'·'스파이', 황금연휴 흥행 쌍끌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입소문을 탄 외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매드맥스4')와 '스파이'가 흥행 쌍끌이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 결과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와 '스파이'가 주말에서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4일 간의 황금연휴 동안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개봉 2주차 주말인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67만 2764명, 석가탄신일인 25일 28만 1841명을 동원했다. 총 95만 4605명의 관객수를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파이'는 개봉 1주차 주말인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56만 817명, 25일 25만 4470명을 기록했다. 총 81만 5287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뒤를 이어 흥행 2위에 올랐다.

두 영화는 액션과 코믹이라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황금연휴 동안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모든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광기어린 액션, 감각적 영상 등으로 호평 받고 있다.

'스파이'는 CIA의 일급 비밀 스파이들이 마피아 조직의 핵폭탄 밀거래와 CIA 요원들의 정보 유출을 막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다. 스파이 영화의 미덕을 지니고 있지만 코믹함 또한 놓치지 않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와 '스파이' 포스터.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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