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1득점' 강정호, 7G 연속안타… 피츠버그 3연전 싹쓸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연속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 역시 3경기 연속. 시즌 타율은 .307에서 .304가 됐다.

최근 2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강정호는 이날 자리를 3루수로 옮겼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메츠 선발 존 니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8마일짜리 커터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7경기 연속안타이자 6경기만에 나온 장타. 시즌 6번째 2루타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2볼에서 3구째를 때렸지만 투수를 맞고 굴절된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션 로드리게스 내야 땅볼 때 2루로 향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 좌전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시즌 10번째 득점.

네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 다섯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피츠버그는 투타 조화 속 9-1로 승리, 메츠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시즌 성적 21승 22패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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