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3득점' 두산, SK와의 홈 3연전 스윕…선두복귀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SK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SK와의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3연승을 거뒀다. 25승16패로 이날 KIA에 패배한 삼성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4연패에 빠졌다. 24승19패로 이날 넥센에 승리한 NC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재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오재원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SK는 4회초 1사 후 이재원과 박정권의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상호가 삼진을 당했으나 박계현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재호의 좌선상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정진호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따냈다. 민병헌 타석에서 정진호가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합의 판정 끝 세이프 선언,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SK 문광은의 폭투,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문광은이 또 다시 폭투를 범하면서 1사 2루 찬스. 정수빈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SK 유격수 김성현이 1루에 악송구,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정진호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 SK 문광은의 원 바운드 볼을 포수 김민식이 옳게 블로킹하지 못해 옆으로 살짝 빠졌다. 그 사이 정수빈이 홈으로 쇄도, 두산은 6회 3점을 추가했다.

SK는 9회 선두타자 박재상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김재현이 3루 땅볼로 출루했다. 박재상은 2루에서 아웃. 상대 폭투와 앤드류 브라운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서 이재원이 3루 땅볼을 때렸다. 상대 3루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선발투수 진야곱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이어 윤명준, 오현택, 이현호, 김수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윤명준이 홀드를 따냈다. 타선에선 민병헌, 김현수, 허경민이 2안타를 날렸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복귀전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전유수, 문광은, 정우람, 이재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계현이 3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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