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장 신명철 “욕한 상황, 백번 잘못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욕을 했던 것, 백번 잘못했다.”

kt 위즈 주장 신명철이 23일 경기 종료 후 있었던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신명철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팀이 승리한 뒤 전날 있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한화는 6-1로 이기고 있던 9회초 1사 1루서 1루 주자 강경학이 도루를 시도했다. 이후 9회말에는 kt의 마지막 공격 때 아웃카운트 1개당 한 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kt 주장 신명철이 한화 선수단을 향해 항의를 했다. 때문에 경기 후에는 이 상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신명철은 “우리 애들이 근성이 부족해 독기를 가지라고 어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명철은 “먼저 욕을 한 것은 백번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어제(23일) 상황이 오해에서 비롯됐지만 다음에 만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그 때도 제일 먼저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팀 미팅 때 꼭 이기자고 얘기했다”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이날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둔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신명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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