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용근 정강이뼈 골절로 8주 결장 진단 ‘비상’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박용근이 정강이뼈 골절로 8주 정도 재활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갈 길 바쁜 kt로서는 또 하나의 악재가 들어섰다.

박용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앞선 5회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이후 계속된 1사 1,2루 상황서 대타 장성호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용근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박용근은 경기장 내에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를 타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박용근은 발목이 아닌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었다. kt 관계자는 “박용근이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8주 정도 재활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26일 바로본병원에서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용근은 지난달 20일 LG에서 윤요섭과 함께 트레이드 돼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박용근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앤디 마르테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 왔다. 이날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타석에서도 최근 10경기에서 3할1푼3리(3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기에 kt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게 됐다.

[박용근.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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