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골' 손흥민 귀국, 독일 분데스리가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골을 기록한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귀국했다.

손흥민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루 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리그 최종전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올 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11골, 독일 포칼컵(DFB) 1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5골을 합쳐 총 17골을 터트렸다.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이다.

또한 2012-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대표 공격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대선배 ‘차붐’ 차범근의 기록을 넘는데 실패했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은 1984-86시즌에 19골로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골이 부족했다.

그러나 기회는 많다. 손흥민은 이제 겨우 20대 초반이다. 레버쿠젠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손흥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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