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포' 오승택 "나도 내가 무슨 일 했는지 모르겠다"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나도 내가 무슨 일을 한 건지 모르겠다"

롯데 내야수 오승택(24)이 대형사고를 쳤다. 오승택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5타수 5안타 7타점 4득점. 생애 최고의 활약이었다. 롯데는 오승택의 활약 속에 19-11로 승리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좌월 2점홈런, 4회말 1사 2,3루에서 좌월 3점홈런,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2점홈런을 터뜨린 그였다.

경기 후 오승택은 "나도 내가 무슨 일을 한 건지 모르겠다.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4연타석 홈런에 대한 욕심을 묻자 "3연타석 홈런을 치고 나서 홈런 욕심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나는 지금 주전 선수가 아니므로 안타 하나만을 노렸다"는 그는 "한 타석 한 타석마다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오승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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