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3안타 2타점' 한화 3연승 질주, kt 4연패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집중력을 선보인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23승 21패로 단독 6위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전적 8승 37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10위).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안영명을 필두로 박정진, 김민우, 윤규진이 이어 던졌고, kt는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에 이어 주권, 김기표, 최대성,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이용규-권용관-정근우-최진행-김경언-제이크 폭스-김회성-조인성-주현상이 선발 출전했고, kt는 이대형-박경수-하준호-장성우-장성호-김상현-박용근-용덕한-심우준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kt. 1회말 박경수의 볼넷과 하준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한화도 2회초 선두타자 김경언의 2루타와 폭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김회성의 중전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깨트린 건 한화. 5회초 1사 후 주현상의 볼넷과 이용규의 안타, 권용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정근우의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인,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초 김경언의 안타와 김회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주현상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는 이용규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상대 폭투로 5-1까지 달아났다. 8회초에는 조인성의 2루타, 주현상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이용규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이후 한화는 8회와 9회 kt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편안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김민우와 윤규진은 9회말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잡아냈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안타 2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경언과 조인성, 주현상도 나란히 2안타씩 보탰다. 주현상은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1군 데뷔전을 치른 주권은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하준호와 김상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 이용규.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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