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교원, 주먹질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퇴장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한교원(25)이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전북과 인천의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프로선수답지 않은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 한교원은 전반 5분경 인천 수비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두 차례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대기심과 상의 후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한교원이 퇴장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교원 2011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한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27년 만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행동으로 한교원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됐다. 또한 상벌위원회의 사후 영상 분석을 통해 추가적인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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