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 결승포'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작 피더슨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영봉패했던 다저스는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25승 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샌디에이고는 3연패, 20승 23패가 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다저스가 5회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안타에 이은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6회까지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에 무득점으로 묶여있던 샌디에이고는 7회 균형을 이뤘다. 1사 이후 데릭 노리스의 2루타와 윌 베너블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피더슨이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슈퍼루키' 피더슨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디어도 1안타 1타점.

마운드에서는 선발 그레인키가 빛났다. 그레인키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믿었던 베노아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안드레 이디어(왼쪽)와 작 피더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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