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류현진 "수술 내가 결정…내년에 돌아올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술은 내가 결정했다.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MLB.com은 류현진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

류현진은 "처음부터 MRI에 통증이 발견됐다. 실전서 통증을 느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졌다. 처음엔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는 수술을 받는 게 낫겠다 싶었다. 수술은 의사의 권고를 받고 내가 결정했다"라고 털어놨다.

2012시즌 후 LA 다저스와 계약했던 류현진은 LA 다저스 입단 직후 어깨 통증을 감지했다. 그러나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판단, 정상적으로 시즌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빈도가 늘어났고, 결국 올해 스프링캠프서 더 이상 재활만으로는 무리라고 봤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많이 던졌다고 볼 수 있지만, 꼭 그것 때문이라고 보진 않는다"라면서 "수술이 잘 됐다. 재활을 열심히 해서 내년에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접은 류현진은 빠르면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상 투구가 가능하다.

물론, 복귀 시점 및 재기 여부는 개인별 편차가 있다. 류현진이 길고 긴 재활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