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프로듀사' 3회에 무려 17명의 카메오가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백승찬(김수현)이 KBS 예능국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나 수많은 카메오가 등장했다. 시작부터 카메오 열전이었다. 백승찬이 '안녕하세요'에 "회사에 가기 싫어요"라는 고민을 가지고 출연하는 꿈을 꾸면서 MC인 컬투(정찬우, 김태균), 이영자, 신동엽이 등장했다. 특히 신동엽은 "예능국 여자 피디는 기사 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카메오는 라준모(차태현)가 이끄는 '1박 2일'의 새로운 멤버를 섭외하면서 등장했다. 먼저 유희열이 등장했고, 유희열에 이어 신동엽이 재등장 했으며, 전현무, 윤종신, 조정치까지 짧은 시간에 5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1박 2일' 섭외를 거절했다.

다음은 JYP 군단이었다. 조권을 비롯해 선미, 닉쿤, 잭슨이 소속사의 아티스트로 영상 속에 등장했고, 박진영은 수지를 섭외하기 위해 온 준모와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준모가 수지 이름을 꺼낼 때마다 영상통화가 끊겨 준모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결국 준모는 수지를 섭외하지 못했다. 또 이주승은 '1박 2일'의 FD로 등장, 승찬에게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하니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준모의 새 프로그램에 섭외를 끝낸 하니가 음주 폭행과 음주 운전으로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진 것. 하니의 매니저에 따르면 '엠카' 1위를 한 하니는 즐거운 마음에 술을 마셨고,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옆 테이블 남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까지 했다. 사람들이 몰려 도망가며 50cm 음주운전까지 했다. 하니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위아래' 댄스를 추며 경찰서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은 장혁과 이천희였다. 두 사람은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 등장, 탁예진과 라준모 사이를 말했다. 장혁과 이천희는 탁예진이 라준모를 좋아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준모만 모른다고 증언했다. 결국 이 두 사람의 이야기로 예진이 과거부터 준모를 마음에 품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 =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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