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권혁 투입, 이기는 경기 확실히 잡아야 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아야 해서 권혁을 기용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22승 21패를 마크했다.

이날 한화 선발 배영수는 7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회에만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했으나 이후 안타 4개만 내주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포크볼 낙폭도 일품이었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권혁은 시즌 9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회성이 연이틀 홈런을 때려냈고, 최진행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경언은 2안타 포함 100% 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배영수는 승패와 상관없이 5회까지 맡겨보려고 했다"며 "1회에는 공이 좋지 않았고, 나쁜 폼이 있어 바로 수정했는데 이후에는 잘 던져줬다. 공에 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오늘 경기는 권혁을 안 써야 하는데, 추가점을 내주면서 쓸 수밖에 없었다.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잡아야 해서 기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다음날(23일) 선발투수로 안영명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보내 3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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