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완투승' 삼성, KIA 잡고 3연승…이승엽 400홈런 -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두 삼성이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8-1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27승1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20승22패.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이 KIA 선발투수 유창식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중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시즌 8호. 4월 30일 LG전 이후 17경기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개인통산 398호.

삼성은 7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이지영의 희생번트,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서 김상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바로의 우선상 2타점 2루타, 박한이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채태인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7회에만 5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초 채태인과 박찬도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박해민이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1사 후 최희섭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홍구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내며 완봉패를 면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9이닝 10탈삼진 8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박한이가 3안타로 가장 돋보였다. 이승엽은 시즌 8호, 개인통산 398호 홈런을 날려 대망의 400홈런에 2개만을 남겨뒀다.

KIA 선발투수 유창식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표가 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문경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7안타 무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윤성환(위), 이승엽(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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