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타니 상대 1볼넷… 17G 연속안타 끝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끝났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3에서 .321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최근 맹타를 이어갔다.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1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대 선발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와 만났다. '괴물' 오타니 쇼헤이와 만난 것. 오타니는 이날 전까지 6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 중이었다.

첫 타석은 2회 돌아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152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더 이상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대호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기 때문. 이에 대해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대호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17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끝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7회초 대거 5득점하며 5-3으로 앞서 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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