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광희, 인도에서 빨래 중…포상휴가라더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태국으로 포상휴가를 떠난 줄 알았던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시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도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과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의 모습이 담겨있는 짧은 영상이 유포됐다. 흰 티셔츠를 입은 두 사람은 신명나게 춤을 추며 빨래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앞서 20일에는 중국의 한 네티즌이 웨이보에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하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서 이들은 중국 윈난성을 배경으로 산악 가마꾼 체험을 하고 있다.

빨래 대행과 산악 가마꾼 체험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무한도전'의 '극한알바' 특집에서 예고됐던 '극한알바 세계편' 미션 중 일부다. 당시 제작진은 중국 루산 가마꾼, 인도 뭄바이 빨래대행, 인도네시아 유황광산, 남극 세종기지 주방장, 두바이 세계 최고층 빌딩 외벽 청소 등의 미션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8일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6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태국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출국 당시 멤버들은 그동안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속은 기억을 언급하며 휴가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멤버들의 예상대로 이번 출국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었다. 휴가를 떠난 멤버들이 극한알바의 현장으로 향하게 된 사연에 시선이 쏠린다.

[광희와 유재석(첫 번째), 하하와 정형돈.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웨이보]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