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영’ 아담 드라이버,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새로운 악역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노아 바움백 감독의 공감무비 ‘위아영’이 대한민국 셀럽과 일반 관객들의 릴레이 추천 열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극중에서 힙스터 제이미 캐릭터를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가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위아영’은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조쉬(벤 스틸러)와 그의 아내 코넬리아(나오미왓츠)가 어느 날 나타난 자유로운 힙스터 커플 제이미(아담 드라이버)와 다비(아만다사이프리드)를 만나면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에너지와 열정을 다시금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유쾌하고 위트 있는 코미디.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던 아담 드라이버는 독립 영화를 거쳐 2012년 미국 HBO 드라마 ‘걸스’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적 거장이자 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엔 형제의 첫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에서 독특한 포크송싱어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전작인 ‘프란시스 하’에서는 주인공 프란시스와 썸을 타는 레브 역으로 국내 관객의 눈도장을 찍었다.

‘프란시스 하’ 이후 노아 바움백 감독과 두번째 작품으로 만난 아담 드라이버는 “노아 바움백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는 이야기에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감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극중 제이미는 힙스터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이다. 다큐멘터리의 윤리성을 어기면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려고 하는 그는 중년의 조쉬를 혼란에 빠뜨리는 등 독특한 정신 세계를 연기한다.

‘제2의 우디 앨런’으로 불리는 노아 바움백, 세계적 거장 코엔 형제 외에도 할리우드 거장들은 아담 드라이버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직접 제작과 연출을 맡은 2011년작 ‘제이. 에드가’를 통해 월터 라일 역을 맡았던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다스베이더에 맞먹을 새로운 악당 빌런 역에 캐스팅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위아영’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인사이드 르윈’ 등으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내공 있는 제작자 스콧 루딘과 ‘프란시스 하’의 노아 바움백 감독,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담 드라이버가 그려낸 2040 세대공감 코미디다.

[아담 드라이버.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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