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연복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서 편법 쓰려고 했지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연복 셰프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에서 방송인 김구라, 박지윤, 개그맨 이윤석,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를 초대해 맛집 프로그램 성행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들어봤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셰프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프로그램이 '냉장고를 부탁해'인 것 같다"는 박지윤의 말에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게, 15분 안에 내가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고 그게 과연 가능할까였다"며 "긴장감이 장난 아니다. 자세히 보면 손도 막 떨고 베이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지윤은 "정말 15분밖에 안 주고 다른 추가 재료도 안 주냐?"고 물었고, 이연복은 "정말 안 준다"며 "내가 제일 먼저 만들었던 게 짬뽕이었다. 사실 그 짬뽕 안에 배추 두 개만 들어가면 더 시원하고 맛있었을 거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냉장고 안에 살짝 배추 잎사귀 두 개만 넣어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안 된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편법을 쓰려고 했군"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연복은 "그렇다"고 순순히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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