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G 연속안타 행진… 타율 .313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0에서 .313가 됐다.

강정호는 전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추가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로 마이크 펠프리와 만났다.

강정호는 볼카운트가 1-2로 불리하게 몰린 상황에서 4구째 93마일짜리 싱커를 때렸다. 강정호의 타구는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원바운드가 된 뒤 높게 튀어 올랐고 유격수가 잡았지만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내야안타.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싱커를 때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7회 돌아왔다. 바뀐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와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잘맞은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중견수 뜬공이 됐다.

네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강정호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8회 1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이날 주인공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 강정호는 블레인 보이어의 공을 힘차게 받아 쳤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며 다섯 번째 타석까지 들어섰다. 1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때려 투수 앞 땅볼.

마지막 타석은 13회. 팀이 3-4로 뒤진 13회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글렌 퍼킨스와 맞붙었다. 상대 폭투로 2사 2루.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변화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미네소타에 3-4로 패했다. 올시즌 연장전 6전 전패.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18승 22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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