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이대호, 15G 연속안타 행진… 타율 .309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연속안타를 15경기로 늘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9일 일본 기타큐슈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1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10에서 .309로 조금 내려갔다.

이대호는 4월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매 경기 안타를 때리고 있다. 지난 2경기에도 변함없이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와 만났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26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일찌감치 15경기 연속안타 완성.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들어섰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이후 두 타석도 범타였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빗맞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 2연승 마감.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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