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이유비·최강창민·이수혁·김소은, '밤을걷는선비' 황금라인업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가 배우 이준기, 이유비,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배우 이수혁, 김소은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11일 '밤을 걷는 선비' 측은 앞서 공개된 주인공 이준기, 이유비, 최강창민에 이어 이수혁과 김소은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밤을 걷는 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그려갈 판타지 멜로물이다.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먼저 극에서 이준기는 극의 구심점이자 이야기를 이끌어 갈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 역을 맡았다. 김성열은 출중한 외모에 문무를 겸비한 재원으로 정치적 동지이자 벗인 세자와 함께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꿈꾸었으나,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연인과 벗을 잃고 뱀파이어가 되는 인물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슬픔을 숨긴 채 절대 악에 맞서며 오랜 세월을 밤선비로 살아간다.

이유비는 멜로의 중심이 되는 남장 꽃 책쾌(과거 서적 중개상을 이르는 말) 조양선 역을 맡았다. 조양선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양을 누비며 책을 팔다 화려한 언변과 상술로 최고의 책 판매상으로 급부상하는 인물이다. 김성열과는 서책으로 얽히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최강창민은 왕위를 이어받을 세손 이윤 역을 맡았다. 이윤은 겉으로 보기엔 놀기 좋아하는 한량 그 자체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발톱을 숨기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다. 김성열, 조양선과 여러 사건을 통해 얽히고설키며 조금씩 자신이 원했던 답을 찾아가게 된다.

또 이수혁은 악 그 자체인 뱀파이어 귀 역을 맡았다. 아름다움으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뱀파이어로, 인간 세상을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숨은 지배자다. 김성열과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끝으로 김소은은 김성열의 정혼자인 이명희와 양반집 규수 최혜령, 1인 2역을 맡았다. 뱀파이어가 된 연인 김성열을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여인 이명희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도도한 규수 최혜령을 넘나들며 이중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밤을 걷는 선비'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또?f'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된다.

[이준기, 이유비, 최강창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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