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조관우가 어릴 적 아버지인 국악인 조통달의 자살시도를 경험했을 당시의 충격을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상팔자'는 100회를 맞아 연예인 3대가 함께 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중 조관우는 "아버지는 오로지 소리에만 매진한 분이다. 그런데 어릴 적 한 번은 아버지가 자살을 시도를 했다고 하더라. 하도 득음이 안 되니까"며 입을 열었다.

조관우는 "소나무에서 떨어졌다고 했다. 나는 너무 큰 충격이었다. 어떻게 날 두고 갈 생각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어 원망스럽더라"고 당시의 방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이승과 저승 사이를 헤맬 때 꿈에서 임방울 명창을 만났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임방울 명창에게 '그 목소리를 내게 달라'고 했더니 그 분이 짧은 성냥과 긴 성냥을 주며 짧은 성냥을 삼키면 '목소리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을 했단다. 이어 성냥을 삼키는 순간 혼수상태서 아버지가 깨어났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가수 조관우.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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