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명 '잔혹동시'로 불리는 '학원가기 싫은 날'이 수록된 시집이 전량 폐기된다.

지난 5일 '솔로 강아지'의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측은 "'솔로 강아지'의 일부 내용이 표현 자유의 허용 수위를 넘어섰고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항의와 질타를 많은 분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솔로 강아지'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가지고 있던 도서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솔로 강아지'에 실린 '학원가기 싫은 날'은 초등학생이 쓴 동시로 알려졌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라며 어머니를 해치고 먹는 충격적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사진 = '솔로강아지' 표지]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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