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우결' 촬영때 조권 도발, 스킨십 안해 미치는 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상부부였던 2AM 조권, 가수 가인이 만났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위험한 썸 특집으로 꾸며져 실제 커플을 능가하는 케미를 보여준 커플들이 총출동했다. '용감한 가족'에서 아슬아슬한 썸을 보여준 ‘유부남, 유부녀 커플’ 박명수&박주미, 가상 재혼 프로그램에서 불타는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준 ‘만혼 커플’ 안문숙&김범수, 연예계 대표 가상 부부인 ‘아담 커플’ 가인&조권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특히 가인, 조권이 4년 만에 재회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야간상점'에 둘이 나눠 끼던 커플링을 내놓으며 공식 결별 선언을 했다.

두 사람은 “아담부부로써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을 때 나눠꼈던 커플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능이 상실되어 깨플링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 두 사람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물건이고, 우리 두 사람이 굉장히 사랑을 받을 때 꼈던 반지이기 때문에,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막상 커플링 경매가 시작 되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조권은 “가상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를 찍을 때의 기분 보다 지금 기분이 더 이상하다. 정말 끝이 난 것 같다”며 크게 서운해 했다. 이에 가인은 다시 커플링을 찾아오기 위해 자신이 내놓은 경매에 참여 했다.

또 이날 가인은 “우결 당시 내가 조권을 도발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가인은 "'우리 결혼 했어요' 촬영 당시, 조권은 스킨십에 대해서 굉장히 쑥스러워 했다. 그래서 제가 미치는 줄 알았다. 심지어는 '내가 매력이 없나'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스킨십 기회를 노리게 되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한 번은 권이와 발리로 신혼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조권의 어깨에 살포시 기댔는데 권이는 목석같이 있더라. 정말 화가 났었다”고 털어놔 조권을 당황케 했다. 7일 밤 11시 10분 방송.

[조권 가인. 사진 = K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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