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이휘재, 아내에게 편지 "셋째는 하늘에 맡겨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아내에게 의미심장한(?) 편지를 썼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슈퍼맨' 가족들의 2박 3일 제주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휘재는 서언 서준과 함께 엉또폭포를 구경하다 함께 편지를 쓰기로 했다. 이휘재는 편지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과 함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휘재는 "늘 밤만 되면 우리 애들 보느라 예민해지는데, 힘내요"라며 "그리고 날 믿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추신, 우리 셋째는 하늘에 맡겨요"라고 쓴 뒤 속사정이라도 있는 듯 혼자 웃기 시작했다.

이휘재는 갑자가 서언과 서준을 불러 "할 말이 있다"면서 자리에 단단히 앉히고는 "너희 동생을 원해? 너보다 어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언 서준은 아빠의 말을 이해 못하는 눈치였다.

이에 이휘재는 고개를 숙이고는 "내가 이 상태에서 셋째를 원한다고? 참 나..."라고 홀로 속삭이며 씁쓸한 웃음을 웃었다.

[이휘재와 서언 서준 쌍둥이 형제.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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