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NC와 주중 3연전 결장할 듯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아무래도 3연전 동안은 어려울 것 같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의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SK 주축인 최정은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팔꿈치 부상 때문. 최정의 타순인 3번에는 박정권이 들어갔으며 선발 3루수로는 박진만이 나섰다.

NC와의 주중 3연전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못할 듯 하다. 김용희 감독은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듯 하다"면서도 "3연전 동안은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시리즈까지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SK는 그동안 부진했던 앤드류 브라운이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박정권이 침묵에 빠져 있다.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의 6연전에서 23타수 2안타, 타율 .087에 그쳤다.

라인업 변화도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김 감독은 "변화를 줄 수 있는 폭이 넓지 않다"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중심에 있는 타자들이 아프지 않고 뛰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박재상(중견수)-앤드류 브라운(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박정권(1루수)-정상호(포수)-박진만(3루수)-박계현(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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