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 4타수 무안타…텍사스 최하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무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투수는 우완 타이후안 워커. 2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7구째 들어온 컷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텍사스가 4회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만회했고 추신수는 4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들어섰다. 3구째 컷 패스트볼을 쳤으나 결과는 2루 땅볼 아웃이었다.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3구째 들어온 커터를 좌측으로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9회말 1사 1루서 시애틀 마무리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와 상대한 추신수는 이번에는 3구 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96(52타수 5안타)로 추락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이 있었다. 8회초 로빈슨 카노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친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워커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것이 승인이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7승 12패를 기록, 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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