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 피소', 소 취하 됐지만 29일 공판은 진행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원고 B씨의 소 취하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을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소송 공판은 29일 오후 예정대로 진행된다.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아내 A씨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던 B씨는 27일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소 취하에도 29일로 예정됐던 변론기일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원고가 소를 취하 하더라도 재판부가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할 때는 공판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씨 측은 27일 소 취하서와 더불어 소 취하서 제출경위서를 함께 제출했다.

한편, 이번 소송이 처음 알려진 지난 24일 강용석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미 오늘(24일) 해당 사안에 대해서 A씨 남편과 통화했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최대한 빨리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며 늦어도 29일 전에는 고소장이 취하될 것"이라며 "해당 고소장을 봤는데 증거가 지난해 한 차례 불거졌던 찌라시 내용 뿐 그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