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성유리 "시청률 저조 내탓 같아 현빈 앞에서 울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성유리가 과거 저조한 시청률에 스트레스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셀프힐링'을 위해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난 성유리, 정려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유리는 "아침에 시청률 뜨면 차에서 몰래 본다. 혼자 죄인이다"며 "처음으로 한 자리 나왔을때 현빈이랑 했었다. '눈의 여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빈이 '내 이름은 김삼순' 다음이었다. 완전 핫할 때다"며 "진짜 기대했을 때 나랑 같이 했는데 처음 시청률이 나왔는데 그 때는 한자리가 체감이, 7~8%면 소위 말해 쫄딱 망한 거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을 찾는데 나밖에 없는 거다. 현빈 때문도 아니고 감독님이 연출 잘못한게 아니고 작가님 대본이 잘못된게 아니다"며 "나 때문인 것 같았다. 그 때 제일 그랬다. 죄인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감독님이 왼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오른쪽으로 갔다. 감독님이 '왜 못 알아 들어' 하는데 그걸 들은 거다. 눈물이 쏟아졌다"며 "현빈이 대사 칠 때였다. 막 달려가 주저앉아 울었다. 감독님이 '왜 그래' 하는데 '감독님이 그래서요' 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려원은 "나도 다 대기하고 있다가 '잠깐만요' 하고 울고 그랬다. 되게 사소한 건데 알고 보니까 3개월 전부터 쌓여 있던 거다"며 공감했다.

['힐링캠프' 성유리.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