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려원 "'삼순이' 차기작 시청률 2.9%…롤러코스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정려원이 과거 인기를 얻은 뒤의 드라마 시청률 부담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셀프힐링'을 위해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난 성유리, 정려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려원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 뒤 부담을 묻자 "부담도 됐다. 체코로 놀러 갔는데 드라마들이 막 들어와 있다고 했을 때 서울에 못 가겠다고 했다. 너무 두려워서"라고 답했다.

그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할 것 같은데 즐기지도 못하고 이게 확 날아가 버릴까봐. 안돼서. 신기루처럼 날아가 버릴까봐 한국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그랬었다"며 "그랬는데 이미 내가 왔을때는 (소속사에서) 계약이 다 돼있었던 드라마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때는 불륜을 연기하기엔 나이가 너무 어렸다"며 "'과연 이런 모습을 연기하는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내가 캐릭터 이해가 안 된 상황인데 그 분들이 나를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그 때 25살이다. 그 때 시청률이 아마 기록에 남았을 거다. 2.9%였다"며 "엄청나게 마음 고생을 했었다. 롤러코스터였다. 정말 잘 됐다가 바로 다음 작품이 2개월 뒤에 나왔는데 완전.."이라고 털어놨다.

['힐링캠프' 정려원.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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