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한탕', 네 얼간이들의 웃픈 이야기…30일 개막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한탕'이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공연된다.

네 얼간이들의 웃픈이야기 연극 '한탕'은 우리는 지금 세상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살아야 하는가, 우리의 삶이 숨막히고 무거울지라도 사회, 환경 탓 하지말고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발버둥치며 세상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뉴데이픽쳐스 측은 "지난해 가을, '비상 프로젝트'의 첫 공연을 올리고 지금은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기 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주변의 격려와 도움들 그리고 동료들의 순수한 의지와 열정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이번 작품은 저희가 느끼는 생각을 직접 정성스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했다"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각자만의 갈등, 문제, 고민들이 있다. 그 순간 부딪히는 수많은 벽들 앞에서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각 인물들의 주요대사를 통하여 다소 투박하고 서툴지도 모르지만 진정성으로 보이고자 노력했으니 편안하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시간은 어느덧 4월. 봄꽃이 피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은 온전한 따뜻함을 느낄 수 없는 상황이 단순한 계절, 시간만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다"며 "걱정거리가 늘어만 가는 요즘 세상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모두가 꿈꾸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연기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모인 젊은 배우들의 도전에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연극 '한탕'에는 장태양 은행원이자 훤칠한 외모와 화려한 말빨의 소유자 장태양, 거칠고 직설적인 마초 의대생 김시운, 열쇠기술자이자 고아출신 순정남 정상현, 여리여리하고 보이지만 강단있는 남자인 탈영병 남윤우, 경비원 및 경찰관 김경오 리포터 및 과거 연희 소은정이 등장한다.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소극장 피카소.

[연극 '한탕' 출연진. 사진 = 뉴데이픽쳐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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