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교통사고 수리비 부담이유? 날 엄용수라 불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근 교통사고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박명수는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지난달 택시 운전사의 실수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히려 자신이 수리비를 부담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도로에서 박명수가 직접 운전하던 차량이 택시와 접촉사고를 당했다. 해당 사고는 택시 운전자의 과실로 인해 발생했지만 박명수가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 중 리포터 박슬기가 당시 사건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웃음을 터트리며 "후일담인데 택시 운전을 어르신이 하셨다. 그런데 나를 보고 엄용수라고 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날보고 '엄용수씨'라고 하니까 선생님과 대화가 안 되더라. 나도 스케줄이 있어서 가야 하니까 '건강하게 운전 잘 하세요'라고 말을 하고 떠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박명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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