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빅뱅 인성 문제? 아티스트는 크리에이티브 해야"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이 빅뱅의 ‘인성’에 대해 언급했다.

양현석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BIGBANG 2015 WORLD TOUR MADE IN SEOUL’(빅뱅 2015 월드투어 메이드 인 서울) 후 취재진과 만나 빅뱅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근 JYP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이 소속 아티스트에겐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양현석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우선 양현석은 자신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고 운을 뗐다.

양현석은 “아티스트는 무대 위에서의 포스, 대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아우라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빅뱅이 인성이 나쁜가? 그렇지 않다. 난 빅뱅이 YG 내에서 가장 착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빅뱅은 녹음하다 프로듀서들과 밥을 먹으면 가장 먼저 치우는 아이들이다. 그건 기본적인 성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YG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은 창작을 한다. 크리에이티브 하다는 소리다. 그러니 일반인과 같으면 안된다. 대중이 그들을 좋아하는건 독특하고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는 아티스트 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투어의 시작과 함께 빅뱅은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4개월동안 매달 1일,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9월 1일에는 이를 토대로 완성된 ‘MADE’(메이드) 앨범을 발표한다. 이는 빅뱅의 데뷔 시절, 매달 싱글 앨범을 내놨던 방식을 9년만에 재현하는 플랜으로 주목받고 있다.

빅뱅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에서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빅뱅.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