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예원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과정이 공개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고향 캐나다 방문 후 모처럼 예원을 만난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논란 후 진행된 촬영. 헨리는 예원을 만나기 전 "안본 지가 3주나 됐다. 너무 보고 싶었다. 보지 않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원이 걱정이 됐고, 나도 많이 긴장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원을 만난 헨리는 캐나다에서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네며 아내를 위로했다. 헨리의 진심 어린 위로에 예원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예원의 눈물에 헨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안아줄까?"라며 "사람은 실수 할 수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하는 지가 중요하지"고 그녀를 위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원은 "절대 울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헨리의) 감정 때문에 눈물이 터졌다"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또 헨리는 핼쑥해진 예원의 볼을 만지며 "너 2015년 최고의 유행어 만들었다"는 엉뚱한 말로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헨리의 말에 당황한 듯 웃음이 터진 예원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받아쳤고, 헨리는 "나중에 찾아봐"고 반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한 한옥 신혼집에 입주해 자장면을 나눠먹는 등 즐거운 데이트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배우 이태임과 예원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영상이 게재됐다. 이로 인해 이태임의 욕설 사실뿐 아니라 예원이 반말을 한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거짓해명 논란 등이 일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