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전 무안타 1삼진…타율 0.119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 추신수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시즌 42타수 5안타 타율 0.119.

타격 침체가 너무나도 심각하다. 타율 그대로 타격 구급처방이 절실해 보인다. 등 근육 통증에서 벗어난 뒤 여전히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게럿 리처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6구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2-1로 앞선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타격부진에서 벗어나려는 듯 초구에 번트 자세를 취해 파울을 날렸다. 그러나 2구째에 1루수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 상황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스트리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가 되는 순간 대주자 데니노 드쉴즈의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2사 3루 타점 찬스가 조성됐다. 추신수는 이후 볼 3개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아담 로살레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2-3으로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지며 6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2연승을 기록한 LA 에인절스는 8승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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