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가 이해 못하는 남자들의 행동에 대해 털어놨다.

23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신동엽과 총각파티'에는 러블리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성 MC들을 향해 "남자는 왜 여자들의 외모와 몸매에 집착하는가?"라고 물었다.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는 "학교 다닐 때 전 데뷔하려고 체중 관리랑 외모 관리를 많이 했다. 그런데 저희 반 남자애들이 다른 여자애들의 외모 지적을 하더라. '키는 큰데 섹시하진 않네', '날씬한데 볼륨감은 없네' 등 제 귀에 들렸다. 또 같이 길을 걷다가도 예쁜 여자나 몸매 좋은 여자가 지나가면 쳐다본다"며 "왜 그렇게 외모와 몸매에 집착하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다른 러블리즈 멤버 유지애 역시 남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여자가 치마를 입고 있으면 다리 먼저 보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MC 조세호는 "의도한 게 아니다"고 했고, 아이돌그룹 빅스 멤버 엔은 "예뻐서, 마음에 들어서 보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보는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러블리즈의 류수정은 "예쁜 여자친구를 두고 굳이 왜 바람을 피우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MC 강인은 "저도 남자이지만 궁금하다. 제가 왜 이러는지"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다.

엔은 이번에도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더라"며 "여자친구는 판타지보다는 더 잘 알고 깊은 사이가 된 것이고, 새로 만난 여자에게는 판타지가 남아서 그 여자에 대한 궁금함이나 호기심이 남아 있어서 그렇게 바람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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