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R 단독 선두…2연패 시동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첫 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보기는 1개, 버디 6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첫 날 순위표 맨 윗자리에 홀로 오른 리디아 고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장하나(비씨카드) 등 2위 그룹에 1타차로 앞서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뒤 처음으로 우승했다. 올해도 이번 대회서 우승한다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보기 4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3위에 그쳤다.

최나연(SK텔레콤)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김효주(롯데)는 1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은 2오버파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55세의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는 P.K. 콩크라판(태국) 등과 함께 4타를 줄이며 장하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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