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취리히클래식 첫 날 공동 10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첫 날 쾌조의 샷감각을 선보이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일몰 때문에 출전 선수 중 12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최경주는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미국) 등 다른 선수 11명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인 부 위클리(미국), 브렌든 디용(짐바브웨)과는 3타 차이다.

올 시즌 들어 최경주는 단 한 번도 톱1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하지만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첫 날부터 깔끔한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어 모처럼 만에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노승열(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2위에 그쳤다.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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