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 홈런 폭발!… 시즌 3호 (2보)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일본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이대호지만 홈런포는 계속 침묵했다. 3월 31일 오릭스전 이후 15경기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이날도 첫 타석에서는 2사 2, 3루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대호는 팀이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16경기만에 터진 시즌 2호 홈런.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팀이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시오미의 초구 124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2012년 일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5회말 현재 6-1로 앞서 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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