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코하마전 1이닝 3K 무실점…7세이브 달성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지난 경기 블론세이브의 안 좋은 기억을 떨치고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와 함께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오승환의 투구수는 20개였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80에서 1.64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도 148km에 그칠 만큼 구위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승환에게 두 번 연속 블론세이브는 일어나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뒤 이날 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스즈코 요시토모를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호세 로페스를 다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마지막 아롬 발디리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오승환은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승리한 한신은 요코하마와 함께 시즌 전적 9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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