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전력이 두꺼워지고 있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전력이 두꺼워지고 있어"

한화 이글스는 정말 달라지고 있는 것일까. 한화는 정근우, 조인성, 윤규진, 나이저 모건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서도 21일 현재 8승 8패로 선전하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팀이 5할 승률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감독들이) 선배 대접해주는 거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가 2군 경기에 나가고 있고 조인성도 배팅을 치고 있다"라고 빠른 복귀를 바라면서도 "지금 정범모가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경기고에서 특타를 실시한 이시찬, 강경학 등의 활약으로 정근우의 공백 역시 메우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허도환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로도 "정범모가 잘 하고 있다"는 말로 그 이유를 말했다.

이제 정근우, 조인성, 윤규진 등이 복귀하면 더 강해진 한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근 감독 역시 "전력이 두꺼워지고 있어"라고 조금씩 강해지는 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근 감독은 "우리 팀 전부가 이기고 싶어 한다. 치열한 경기가 많았는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실 지금 분위기가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는 배영수, 송은범이 키플레이어"라고 지목하며 "윤규진만 빨리 돌아오면 된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외야수 고동진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선발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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